안녕하십니까 교수님. 날씨가 많이 춥네요. 건강하게 잘 계시지요?
저로선 군 제대와 동시에 복학 을 한 쉽지 않은 학기였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교수님의 열정적인 수업을 수강하게 되면서 자칫 모르고 지나칠 수 있었을 부분을 충실히 메울 수 있었던 것 같아 그저 감사한 맘 뿐입니다. 명불허전..들리는 말에, '연대 경제학과 출신이라면 꼭 한번이라도 들어봐야 할 수업' 이라는 소리가 있는데 그게 다 근거가 있는 말이더군요.^^ 열정적이고 세심한 가르침, 앞으로 제가 경제학 공부를 해 나가는 데 있어 든든한 자산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특히 주말 보강은 교수님 입장에서도 비효용이 큰 일이었을텐데..감동 받았습니다.)
그리고..좀 염치없는 부탁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제가 학기가 끝나고 우리 수업에서 다루지 않은 맨큐의 경제학 뒷부분을 계속 보고 있는데요, (물론 교과서 정독이야 당연히 하겠습니다만) 혹시 수업 시간이 좀 더 주어졌을때 진도를 나가려고 하셨던 부분의 수업 자료가 있다면 제가 좀 구해다 볼 수 있을지요. 혼자 공부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이미 만들어진 수업자료가 있고, 그것을 얻어다 보는게 교수님께 불편을 끼치는 일이 아니라면 교수님께서 허락 하시는 범위 안에서만이라도 제가 열람 내지는 복사 등을 해도 좋을지요.
한 학기동안 훌륭한 가르침을 받고도 마지막까지 귀찮은 부탁만 드리는 것 같아 죄송할 따름입니다.
다시한번, 지난 학기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학교에서 뵐 때 꼭 웃는 얼굴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건강하게 겨울 나시길 빌겠습니다. 교수님께서 항상 건강하셔야 저희 학생들도 마음이 훈훈해 집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놈 올림-
공부하느라 수고많았음. 앞으로도 열심히 하여 훌륭한 미래를 만들어가길....
(내 노트는 개인용이라서 이를 보자고 하는 것은 `속옷'을 보여달라는 것과 유사.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려고 만든 것이 아니기에 정돈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혼재되어 있음. 깨끗한 부분과 지저분한 부분이 섞여있음. 우리가 다룬 내용은 대체로 학부거시에서 다루어야 할 큰 부분은 모두 커버했다고 생각함. 물론 거시경제학은 매우 역동적이어서 학기초에 언급했듯이 학부수준의 책들도 내용이 다른 경제학 분야에 비해 다양함. 그런 상황을 인식하면, 해야 일은 어떻게든 연결된 줄거리를 만든 다음 잔 가지와 잎사귀들을 덧붙여 나가는 것일 것임. 우리는 줄거리를 챙기는데 나름 노력하였음. 책의 뒷부분에서 미시적 기초에 대한 부분은 강의중에 다루지 못한 내용이 일부 남아 있음. 나머지 정책일관성에 관한 내용은 (아마도) 화폐금융론에서 다루어 질 것으로 생각함.